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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스크랩] 라스트워의 불공정한 환불 정책

ginfo1125 2025. 2. 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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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받은 돈 토해내라" 中게임 '라스트워' 배짱 영업 속수무책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작년 출시돼 국내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른 중국산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이 유료 게임머니를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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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워'를 서비스하는 중국 게임사 퍼스트펀은 결제한 게임머니를 환불받은 이용자의 '신용점수'를 차감한 뒤 게임 이용을 차단하고 있다. 이렇게 차단된 이용자가 게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환불받은 금액만큼의 '신용점수'를 구매해 깎인 점수를 회복해야 한다. 설령 실수나 착오로 결제했고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무조건 환불받은 액수만큼을 다시 '토해내야'만 게임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국내외 게임업계를 통틀어도 찾아보기 힘든 '라스트워'의 이런 배짱 영업 행태는 전기통신사업법, 전자상거래법, 약관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크다.

 

문제는 한국 소비자를 '호구'로 보는 '라스트워'를 실질적으로 제재할 수단은 없다는 점이다.

조사처는 "해외 모바일 게임 사업자의 경우 법령을 위반했다 하더라도 과징금 등을 집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해외 모바일 게임 사업자 다수는 전기통신사업법 22조에 따른 부가통신사업자 신고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기통신사업법상 앱 마켓 사업자에 해당하는 구글과 애플이 소비자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게임사의 이용약관 내용을 규제하거나 소비자의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의무를 현행법이 부과하고 있다 보기는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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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시장 대공습 ③게임] 매출 1, 3위가 중국 게임..."앞으로가 더 무섭다" - 중앙이코노미뉴스

[중앙이코노미뉴스 김국헌] 중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돌격하고 있다. 심각한 경제 불황으로 중국 내수 경기가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과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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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국 시장은 그야말로 중국 게임들의 주무대였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지난해 글로벌 전체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1%, 12.8%로 미국 다음인 2위를 기록했다. 

 

 더욱 주목할만한 점은 한국의 RPD(Revenue Per Download: 다운로드당 매출)가 미국보다도 높았다는 점이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미국 RPD는 20.76달러였던데 반해 한국은 46.85달러로 2배가 넘었고,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미국 22.07달러, 한국 54.80달러로 거의 2.5배에 달했다.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매출액 규모는 185억달러(약 27조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13.39% 증가한 수치다. 매출 비중은 미국이 31.06%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17.32%로 2위였으며, 한국이 8.89% 로 3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한국 시장이 중국 게임사들에게 매출의 핵심 동력임이 명확히 보여졌고, 다운로드당 매출이 미국보다 매력적인 만큼 앞으로 중국 게임사들이 경쟁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제기되는 형국이다. 

 

[느낀 점]

 

출처: 센서타워

 

 작년 여름에 라스트워를 플레이하고 최근 다시 하는 중인데 이런 기사를 보니 씁쓸하면서도 이 게임에 과금을 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ㅎ 작년 2024 매출 탑 10에서 3위를 차지하고 미국보다 높은 RPD를 기록한 게임으로 많은 국내 유저들의 사랑을 받은 것에 비해 가짜광고부터 시작해서 '신용점수 차감'이라는 말도 안되는 환불정책으로 초지일관 국내 유저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게임 이용의 접근까지 막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국내외 게임사들이 지켜온 기본적인 운영 지침의 근본을 흔드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늘 문제되는 해외 모바일 게임 사업자.. 작년 'AKF: 새로운 여정'의 확률형 아이템 논란처럼 제대로 처벌할 수 있는 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는 커지고 해외 게임사는 제약없이 "배짱엽업"을 하며 수익을 올리고 상대적으로 국내 게임사에겐 불리하고 불공정해지는 시장인 것이다. (물론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 위반 관련 일부개정법률안이 8/1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 게임 시장이 중국 게임들로부터 점점 위협받고 있는 만큼, 최소한 국내 게임사와 해외 게임사들간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그리고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더 나은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