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타임 : 15H
모험 레벨 : Lv.15
짧은 총평
1. 높은 수준의 자유도
2. 몰입감을 높이는 카툰렌더링 그래픽과 스토리
3. PVP 경쟁이 아닌 자기만족형 컨텐츠
4. 애정이 느껴지는 호요버스의 재투자
컨텐츠 구성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 RPG
4명의 교체 가능한 스위칭 액션, 7가지 원소 반응 조합 고려한 덱 구성
비행, 수영, 암벽 오르기 등 다양한 행위로 탐험이 가능하며 보물상자, 재료 획득이 가능한 오픈월드로 출시 초반에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표절 의혹도 있었다.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는 '마신 임무', 캐릭터에 대한 서브스토리가 진행되는 '전설 임무', 그 지역 NPC들의 스토리를 담은 '월드 임무', '일일의뢰'를 클리어해나간다.
이외에 엔드 컨텐츠로는 조합간 시너지를 고려한 2명의 캐릭터로 덱을 구성하는 '나선비경'과 18명 이상의 무작위 덱을 구성하는 '현실 속 환상극'이 있다.
기타 컨텐츠로는 던전의 개념에 해당하는 '비경', PVP 컨텐츠인 '일곱 성인의 소환', 하우징 컨텐츠인 '속세의 주전자'가 있다.
BM
'원신식 BM'이라는 고유명사의 탄생
> 특징 : 한정시 픽업 분리, 80뽑 내외의 천장, ½ 확률 픽뚫, 최대 6회의 캐릭터 돌파 등
1. 한정 캐릭터/무기 픽업
픽업 이벤트에서만 뽑기가 가능하고 이벤트 기한이 지나면 복각의 경우가 아닌 이상 뽑지 못한다.
기간에 희소성을 부여하여 과금을 유도하고 이탈 유저도 복귀하게 만드는 BM이다.
2. 상대적으로 낮은 캐릭터 획득의 중요성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경쟁요소가 존재하지 않는 솔로잉 플레이며 월드레벨이 나의 레벨에 맞게 조정되어 특별한 과금 없이도 대부분의 지역 탐험과 컨텐츠 체험이 가능하다.
따라서 순수하게 캐릭터의 서사적 매력, 애정에서 비롯된 자기만족형 과금이 이루어지는 편이다.
3. 높은 금액대 BUT 높은 만족도
- 10회 35,550원, 픽업기원 90회 반드시 획득, 픽업 캐가 나올 확률은 50%
- 5성 캐릭터 확정적으로 뽑기 위해선 32만원 필요
>> 확률이 높고 금액대는 높은 편이지만 유저들의 BM에 대한 거부감은 적은 편이다. 단순한 과금 구조와 최소화된 과금 유도 팝업창도 그에 한몫한다.
즉, 유저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높은 퀄리티의 캐릭터와 스토리, 높은 캐릭터 활용도로 유저들의 만족감이 상승하면서 업데이트 주기에 따라 유저들이 복귀하고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매출 상승 곡선이 나타나는 편이다.
마케팅 요소
1. 크리에이티브
키 비주얼은 신규 5성 캐릭터 (5.1 기준 실로닌), 신규 강적
키 메시지는 신규 캐릭터의 서사와 신규 스토리, 그리고 그와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 최근 맞은 원신 4주년 이벤트 등
현재는 키 비주얼 및 메시지가 인게임의 퀄리티 및 분위기를 최대한 반영한 크리에이티브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는 흔히 말하는 '중국 양산형 게임'스러운 광고들이 많았다. 스토리 및 캐릭터 비주얼을 강조하기 보다는 탐험 오픈월드를 강조하는 광고들이었고 재미, 감동이 없는 병맛 컨셉이었다.
예를 들어, '등산도 하고 바다도 가는 수학여행->원신 플레이' 식의 쉽게 공감되지 않는 광고들로 인해 되려 '원신'의 퀄리티를 떨어트리고 전혀 매력이 어필되지 않는 크리에이티브들이었다.
2. 오프라인 및 콜라보 이벤트
라인프렌즈 미니니, 메가커피, 알볼로 피자, 삼성 갤럭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었고 굉장히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단순히 콜라보 메뉴 및 굿즈만 내놓는 것이 아닌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한 흔적이 느껴졌다.
오프라인 행사 역시 호요버스의 '원신'과 유저들을 향한 애정을 가득 느낄 수 있었다. 매년 진행되는 '원신 여름축제'에서는 2차 창작 부스,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이 진행됐고 매년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문제점을 보완하여 매년 더 만족스러운 행사로 마무리 되었다. 올해는 '원신 가을축제'로 호요랜드 행사에서 진행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클로벌 투어 오케스트라 원신 콘서트, 원신 Cafe in Seoul, 원신 PC 라운지 in Seoul 등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꾸준한 인게임 컨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함으로써 유저의 '원신'과 '호요버스'에 대한 충성도가 상승한다. 단순히 수익창출을 위한 것이 아닌 유저와 '원신'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재투자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마케팅을 위한 이벤트를 넘어서 유저들이 세계관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의 시도들로 새로운 게임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어느 게임유튜버의 말을 인용하자면 "비효율에서 오는 감동"이 딱 '원신'과 '호요버스'가 보여주는 행보에서 느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굳이 뽑아보자면, IP 활용에 대한 아쉬움이다. 인게임 스토리와 PV 영상만으론 충족되지 않는 세계관과 캐릭터의 서사에 갈증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한 웹툰이나 영화화 시도 등 IP를 다양하게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귀멸의 칼날'을 제작한 ufotable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나온 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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