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타임: 17H 30M
(24년 11월 2주간 플레이한 경험을 토대로 작성)
짧은 총평
1. 향수를 자극하는 카드팩 개봉 이펙트와 새롭게 추가된 컬렉션 꾸미기의 재미
2. TCG 초심자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룰
3. 강력한 재미의 PVP 배틀
컨텐츠 소개
1. 카드 수집
하루 2팩(12시간마다 팩 1개) 무료로 개봉 가능하고 '겟 챌린지'를 통해 다른 게이머의 카드를 뽑을 수도 있다.
뽑은 카드들을 수집하여 나만의 도감, 덱을 만들고 카드 파일 및 보드 등 꾸미기도 가능하다.
다른 플레이어와 공유 및 좋아요 표시를 할 수 있다.
2. 배틀
20장의 카드로 덱을 구성하고 카드는 배틀카드(포켓몬 카드)와 지원카드(트레이너스 카드)로 분류된다.
배틀은 기본 포켓몬 카드 1장과 벤치에 카드 3장을 두어 플레이한다. 선공/후공은 시작 전 동전 던지기로 결정이 된다.
매 턴마다 에너지가 생성되고 에너지를 카드에 붙임으로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이너스 카드를 사용하거나 나/상대편 카드의 기술에 따라 동전 던지기를 통해 공격 및 방어가 가능하다. 이 운의 요소가 배틀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배틀은 상대의 포켓몬을 먼저 3번 쓰러트리는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포켓몬을 즐겨 보지 않았고 카드를 모아본 경험도 없어서 다운로드 전에는 별다른 기대는 없었다. 그리고 이런 카드게임류를 해본 적도 없어서 조금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나도 카드 수집에 열을 올리게 되었다. 팩 개봉 이펙트는 정말 실감나게 구현을 해서 없던 향수도 불러일으켰다. 거기에 이 게임에서만 새롭게 추가된 카드 일러스트 영상과 입체감이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같은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TCG의 진입장벽을 완전히 낮춰 캐주얼하게 풀어낸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너무 단순하고 심심할 수도 있지만)
실물 카드도 그렇지만 본인만의 덱을 짜거나 카드 꾸미기 등을 통해 SNS에 공유되고 서로 카드를 트레이드 함으로써 활발한 유저들간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무한한 컨텐츠가 재생산 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BM
1팩당 6개의 포켓골드가 필요하다. (약 1,550원)
일반 봉입팩은 99.95%, 레어 봉입팩(별 1개 이상 카드 5장 구성)은 0.05%
1회 뽑기 가격은 부담 없지만 확률은 극악인듯 하다. 하지만 무료 개봉팩에서도 좋은 카드들이 운에 따라서 가끔 나와서 괜찮은 것 같다. 뽑기 가격이 낮다보니 가랑비에 옷 젖듯 포켓몬 카드를 좋아하는 유저들은 꽤 과금을 하게 될 것 같긴 하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BM이라고 생각하는 프리미엄 패스이다.
팩을 1회 추가로 개봉할 수 있고 프리미엄 미션이 오픈되어 미션 클리어를 통해 플레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프로모 카드도 받을 수 있다. (플레이매트, 카드 실드, 동전, 보드, 파일 스킨 등)
이 프리미엄 패스는 2주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있고 가격은 9,900원이다.
가격도 부담되지 않아서 소과금을 포함한 모든 과금 유저들에겐 필수 상품일 것 같다. 또한 처음 무료체험 기간을 주다보니 체험을 한 후 없어졌을 때 차이가 꽤 나서 과금을 하게 될 것 같다.
마케팅
위의 키메시지와 키비주얼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티브가 만들어졌으며
인게임 화면을 적극 활용하고 짧고 확실한 카피라이팅을 통해 게임성을 어필함과 동시에 IP와 브랜드성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졌다.
마치 애플광고를 보는 듯한 아주 깔끔하고 직관적인 광고였다. 이 영상 안에 게임 USP가 짧고 임팩트 있는 문구를 통해 모두 담겨있고 인게임 화면과 함께 즐겁게 플레이하는 유저를 보여줌으로써 흥미를 유발한다.
TVC로 자주 봤던 광고인데 팩을 개봉하는 손맛을 강조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디지털로 구현 가능해진 화려한 카드 이펙트 및 애니메이션, 인게임 배틀 화면이 강조되었다.
SNS 공식계정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플레이 장면 공유 이벤트, 튜토리얼 게시물 등 런칭 당시에 활발한 계정 운영이 이루어졌다.
유튜브 공식 계정은 이 글을 작성하면서 오랜만에 확인을 해봤는데 새로운 확장팩의 소개 PV 영상이나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플레이 영상 업로드 등 꾸준하게 다양한 컨텐츠들이 제작되는 것 같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강력한 IP의 힘과 팬덤이 뒷받침 되니 유저들로부터 강력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무한한 컨텐츠가 재생산되면서 게임사측에서도 꾸준한 업데이트 마케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 같다.
런칭된 이후 다운로드 수 1위를 달성했고 1개월 반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도 6000만을 달성했다고 한다.
포켓몬이라는 IP는 진성 유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IP이기 때문에 광고를 통해 쉽게 유저를 유입하는 데에 강점이 있고 게임성 역시 캐주얼해서 라이트한 유저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게임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RF 온라인 넥스트 후기 (0) | 2025.04.16 |
---|---|
궁수의 전설2 후기 (3) | 2025.01.09 |
라스트 워 분석 (2) | 2024.11.23 |
카피바라 GO 분석 (1) | 2024.11.21 |
붕괴: 스타레일 분석 (3)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