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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튜브 중년게이머 김실장 & 마재TV의 서브컬처 게임 분석 영상 리뷰

ginfo1125 2025. 3. 13. 17:29

* 아래 두 영상 및 타 유튜버의 트릭컬 리바이브, 로스트소드 등의 리뷰 영상을 보고 남기는 리뷰

 

https://youtu.be/3nOUXO7xo5k?si=TK6g_PZQwKhIyEcR

 

https://youtu.be/EIKCPlRmRI0?si=dtAS4gQheL0gRgQa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게임유튜버 '중년게이머 김실장'님 채널의 요즘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분석 관련 영상을 보고 좋은 내용이 많은 것 같아 영상 내용 정리 및 느낀점을 적어보려 한다. 

출처: 마재TV

 

확실히 2~3년 전의 서브컬처 게임 시장의 규모가 작아지거나 그 이상을 깨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다. 퀄리티가 낮아졌나? 절대 아니다. 오히려 서브컬처 게임들의 그래픽 퀄리티는 나날이 발전해간다. 그렇지만 매출에 있어서는 그만큼의 결과가 나와주고 있지는 않는듯 하다. 그래서 '마재TV'에서는 2025년이 굉장히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고 한다. '어떤 게임이 이 서브컬처 게임의 규모를 깰 것인가 아니면 규모의 한계를 느끼고 파이 갈라먹기식 마케팅을 할 것인가'를 관전포인트로 삼으면 될 것 같다. 

 

출처: 중년게이머 김실장

 

이제는 화려한 그래픽 표현으로는 신규 유저를 유입시키기엔 한계가 있다. 이젠 모든 서브컬처 게임들이 높은 퀄리티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개발할 때 정확한 타겟층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시로 젠레스 존 제로의 경우, 그래픽의 경우는 최상의 퀄리티였지만 타겟층이 불분명했다. 하지만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호불호가 심했던 TV영역을 수정하고 액션 장르의 타겟층에 집중함으로써 현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 포화인 현재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신규 유저를 데려오기 위해선 다른 게임과는 다른 뾰족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즉, 독보적인 컨셉(그래픽/스토리), 신박한 게임성 등 그 게임만의 차별성, 오리지널리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타겟층과 재미를 주는 방식 모두 똑같다면 새로운 게임으로 넘어갈 이유가 없으므로 타 게임들과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존재해야 하며 기시감이 아닌 참신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신규 유저를 유입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유저들이 게임을 놓지 못하게 하는, 대체가 안되는 게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엣지를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유저 세분화와 유저들이 해당 장르의 게임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느 부분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지 등의 니즈 분석이 기초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그 게임만의 새로운 시도가 더해져야 한다.

 

 

현재 서브컬처류 게임 시장에서 '로스트 소드'와 '트릭컬 리바이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로스트 소드 광고 중 패배 장면 모음

 

'로스트 소드'의 경우, 키우기류 게임보다는 퀄리티가 좋고 최상급 서브컬처류 게임보다는 접근성 및 편의성이 높은 게임이고 이에 대한 기호 유저층이 분명하다. 이러한 기호층을 공략하기 위한 포지셔닝을 위해 키 메세지를 '액션플러팅'으로 하여  '패배 장면'이라는 후킹성 소재를 활용하여 UA에 성공하였다. 

 

출처: 마재TV

 

'트릭컬 리바이브'의 경우, 1주년 특별방송이 이슈잉되어 많은 유저가 유입되어 매출이 급성장한  현재 안정적인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저 수 역시 1월달에 증가했다. 자학개그, 게임 속 다양한 밈 형성, 유저들간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통해 점점 성장해왔고 이러한 성장의 기반엔 귀여운 볼따구를 강조하는 독보적인 캐릭터, 높은 퀄리티의 더빙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인듯 하다. 이에 더해 유저들과의 '넘사벽 소통'을 보여주는 운영방식 역시 한몫한다. 

 

이 두 게임 역시 타 게임과는 다른 뾰족한 게임성 혹은 매력을 가졌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유저들의 성향이 변해가고 플레이 환경이 변해가면서 유저들의 선호도는 점점 더 디테일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개발할 때나,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나 게임의 타겟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타 게임 대비 우리 게임만의 강점, 매력, 개성을 캐치하고 활용할지 고민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접목시키는 것이 게임 마케터의 기본 자질이라고 생각한다.